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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기타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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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깅박스
    리빙박스를 하나만 쓰는 경우 쳇바퀴, 밥그릇 등을 넣어야하다보니 톱밥 높이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추가로 리빙박스를 연결하여 톱밥을 2~30cm 넘는 높이로 쌓아서 디깅박스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일부 사육자들 사이에서 "디깅박스가 있으면 케이지에 톱밥을 안 깔아도 된다"는 개념이 퍼져있는데, 디깅박스는 추가적으로 넣어주는 것이지 디깅박스가 있다고 케이지에 톱밥을 깔지 않아도 되는게 아니다. 리빙 하나를 통째로 디깅박스로 연결해준다면 모를까, 특히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아크릴 제품들은 세로로 길쭉하기 때문에 굴 파는 본능을 충족할 수 있는 디깅박스라기보단 사실상 커다란 은신처에 가깝다. 디깅박스는 디깅 본능을 충족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케이지 전체에 베딩을 두텁게 깔아주는 게 가장 좋다.
  • 모래
    디깅, 화장실, 목욕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디깅용으로 전 종 무관하게 필수로 쓴다.
    시중에 파는 하얀색 목욕모래와 벤토나이트 화장실모래의 위험성 때문에 사막모래를 이용하는 추세다. 그리고 오줌을 안 가리던 아이들도 사막모래를 넣어주면 대부분 가린다. 로보로브스키가 특히 기호도가 높기 때문에 로보로브스키의 사육자일수록 사막모래를 사용하는 비율이 특히 높다. 독일에서는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케이지의 1/3이상에 자연모래 구간을 두도록 한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쥬메드를 쓰며 국내에서는 해당 모래가 최근까지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겐 사막모래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블랙, 레드, 옐로우 색상이 있는데 옐로우가 부드럽고 기호도가 좋은 편이다. 호주 사막모래의 경우 입자가 굵어서 먼지는 적으나 기호도가 떨어지고 썼다가 눈꼽이 낀 사례도 여럿 있었으니 주의한다. 너무 굵어서 채에도 잘 걸러지지 않는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경우에 많이 쓴다.
    사막모래를 넣어주면 햄스터가 목욕 모래, 화장실 모래이자 디깅 놀이터로 사용한다. 그 위에서 파고 놀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작은 플라스틱 화장실보다는 밥그릇 크기 이상의 그릇에 담아준다. 골든 햄스터나 (햄스터는 아니지만) 펫테일같은 경우 디깅을 너무 격렬하게 해서 모래가 케이지 밖까지 튀어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채집통에 모래를 넣고 터널을 연결해서 넣어주기도 한다. 2~3일에 한번은 채를 이용해 오줌에 굳은 모래를 걸러주거나 오줌 싼 부분만 감자 캐듯 캐내는 것이 좋으며,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전체 교체를 해준다. (작은 그릇을 사용할 경우 더 자주 교체해야하며, 큰 그릇을 사용할 수록 교체 주기는 늘어난다.) 사용한 모래는 채에 거른 후 쌀 씻듯이 물에 씻는다. 그 뒤에 삶거나, 햇빛에 말리거나, 볶거나, 굽는 등의 소독처리를 한 후 재사용 할 수 있다. 삶거나 볶을시 스텐레스 재질의 곰솥 등을 사용한다. 코팅재질을 쓰면 코팅면이 다 벗겨져서 모래랑 섞인다.
    서양의 경우 친칠라모래(sand)[25], 쥬메드, 플레이샌드나 사막모래로 이뤄진 테라리움 샌드 등을 부분베딩으로 사용하며 모든 종류의 햄스터에게 20cm의 지름이 넘는 자연 모래 면적을 필수로 제공하라고 한다. 서양쪽 케이지를 보면 종과 상관없이 모래 부분베딩을 기본적으로 많이 쓴다.
    모래는 굴을 만들 수가 없고 많이 쓰면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전체 베딩이나 단독 베딩으로는 쓰지 않는다.
    파충류 모래를 아무거나 사용해선 안 된다. 칼슘 성분이 들어가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며, 굳이 모험을 하지 말고 많은 사육자들이 사용하는 하겐 사막모래나 쥬메드 모래를 사용하도록 한다.
시중에 나온 하얀색 목욕 모래는 인공모래이며 입자가 고와 호흡기와 눈병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쓰지 않는다.
화장실용 모래는 고양이가 주로 쓰는 응고형 모래(벤토나이트)는 볼주머니에 들러붙거나 삼킬 경우 장폐색/변비 등의 위험이 있어 쓰지 않는다. 국내에 벤토나이트가 눈에 들어가서 들러붙어 죽은 케이스도 있으며 생식기 등에도 붙어서 위험할 수 있다. 소동물에게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비판거리이며, 출판된지 오래된 국내 햄스터 서적에서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호두모래, 두부모래를 쓰기도 하지만 문제는 상당수의 햄스터들이 이를 먹는다. 그리고 애초에 응고형 화장실용 모래를 따로 쓰는 것은 사육자의 편의를 위해서이고 햄스터의 입장에서는 있든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연모래에 화장실을 충분히 가린다면 따로 쓸 필요가 없으며 굳이 모래를 쓸 필요없이 전체 베딩으로 사용하는 베딩을 화장실에 담아놓고 갈아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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