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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환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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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햄스터의 경우 환절기에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교차와 습도를 신경 쓰도록 한다. 가습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가까이 두고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습도가 잘 오르지 않거나 가습기가 없다면 케이지에 젖은 수건을 걸쳐준다.

당연히 매우 작은 생물이니 만큼 면역이나 견딜 수 있는 범위에도 인간과는 현저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 황사가 심한 날이거나 하는 위험날씨때는 창문관리도 철저하게 해주는 요령이 중요하다. 간혹 황사나 기타 날씨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집밖으로 잠시 내놓았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방치하여 햄스터 일가가 떼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간혹 비타민D를 합성해서 구루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야외에서 일광욕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위험한데다, 햄스터는 사람이 필요한 수준으로 많은 비타민 D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햄스터 사료에 비타민D와 칼슘/인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굳이 빛을 쬐여주고 싶다면 실내에 들어오는 빛을 쬐여준다. 창문의 유리는 비타민 D 합성에 쓸모가 있는 자외선 파장을 대부분 흡수해버리므로, 방충망이 있는 창으로 빛을 쬐어 준다. 그러나 햇빛이 비치면 은신처로 들어가버릴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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