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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여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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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름은 온도와 습도 둘다 높아서 햄스터에게 매우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더위를 먹으면 행동이 둔해지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이는 많이 먹는 일이 반복되어 급격하게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리 바닥에 축 늘어진 상태로 있는 일이 잦아지고, 침이 줄줄 새서 턱이 젖을 정도면 열사병증상이다. 이게 반복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방을 해야한다.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둘 수 없다면,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해서 아이스방이나 냉방기 같은 것을 만든다. 아이스방 만들기, 냉방기 만들기 둘 다 만들기가 쉽고 한번 아이스팩을 넣어두면 10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훌륭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재질의 대리석 판, 스텐레스 그릇, 세라믹 은신처 등도 여름 대비 용품으로 넣어주면 좋다. 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사람한테 암만 한여름에 대자리 깔아주고 죽부인 준다고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임시방편으로는 아이스팩이나 페트병에 얼린 물 등을 천에 싸서 리빙 바깥 벽에 기대어 둘 수 있다. 벽에 물기가 무지막지 맺히므로, 살짝 띄워서 비스듬히 세워둬야 하며, 아이스팩의 경우 탱크팩과 같은 플라스틱 아이스팩이 유지시간이 더 길다. (1.8L를 사야 한여름에 5시간 이상 유지된다.) 혹은 머그컵 안에 얼린 생수병을 넣고 사육장 안에 넣는 방법도 있다. 생수병을 그냥 넣으면 햄스터가 갉거나 쓰러뜨릴 수 있어서 위험하다. 그러나 이 두 방법 다 한여름에 보통 2~3시간 정도밖에 유지가 안되며, 사육장에 습기가 엄청나게 차게 되어 말그대로 임시방편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파란색 주머니 유리병(와인디캔더)에 차가운 물을 담아 넣어주는 방법은 SNS 등에서 유행하다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난 후 좋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들도 삭제하는 중이니 주의를 요한다. 
아이스팩을 넣은 스티로폼 박스에 그냥 넣는 것도 갉는 위험성과 저체온증의 위험성 때문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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